여행

위니페그, 에드몬튼, 그리고 대초원 프레리

  • 1,442 km travelled
  • 04 modern art pieces pondered over
  • 14 deep fried treats inhaled

기차여행은 낭만적이죠. 기차여행에 대평원의 낭만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넘쳐흐르고, 풍성하고 신선한 현지 음식, 아름다운 풍광에서도 따스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시장, 끝없이 펼쳐진 들판, 일출과 일몰, 위니펙의 현대적인 건축물, 로컬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작은 펍과 가게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완벽하게 휴식과 재충전을 마친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1 일차
예술과 미식
위니펙에서 에드먼튼까지여행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현지인들의 조언에 따르면 다리 한가운데에 있는 이 식당에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걸어서 뷸러현대미술센터(Buhler Centre of Contemporary Art)에 들렀다가 세인트 보니페이스(St. Boniface)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웅장함을 자랑하는 국회의사당과 대조를 이루는 매력적인 오스본 빌리지(Osbourne Village)를 돌아보고, 익스체인지 디스트릭트(Exchange District)에서 저녁을 먹으며 왜 현지 농장이 그렇게 사랑받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식재로의 고유의 맛과 향을 느끼며,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 해 보세요.
2 일차
익스체인지 디스트릭트
위니펙에서의 마지막 날은 푸짐한 폭신폭신한 팬케이크와 함께 시작됩니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시장을 다니다보니 퍼지와 캔디 애플이 보여 아침을 괜히 많이 먹었다는 후회도 든답니다! 마침내 익스체인지 디스트릭트(Exchange District)에 도착해서 진한 에스프레소로 원기를 충전한 뒤 본격적으로 빈티지 의상, 책, 앤티크 쇼핑을 즐깁니다. 밤이 오고, 여행 전체에서 최고의 식사가 될 미식체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파스와 스테이크의 훌륭함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고비아(Segovia)의 세련된 도시적 분위기와 작은 도시 특유의 친절한 직원은 최고였습니다.
3 일차
기차여행
짐을 챙겨 위니펙에 작별을 고하고, 비아레일(VIA Rail)에 올랐습니다. 커피내기 체커 게임을 했는데, 우리 팀이 진 것이 확실해 보이네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진 것은 아니니 끝까지 노력해 봐야지요! 창밖에는 들판과 양곡기가 스쳐지나고, 함께 기차에 탄 승객 분이 우리를 위해 작은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해 주었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계획하고, 마사지를 받고, 가까이에 있는 식당칸에서 준비된 따뜻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맛있는 냄새가 우리의 코를 즐겁게 했지요. 저녁을 먹은 뒤에는 내일 날씨가 화창해 에드먼튼 프린지 페스티벌(Edmonton Fringe Festival)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아늑한 침대칸에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4 일차
프린지 페스티벌
일어나보니 창 밖이 밝았습니다. 유리 지붕을 덮은 식당칸에 아침식사를 하러 가서 간밤에 크리스틴이 얼마나 코를 골았는지 놀리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에드먼튼에 도착해 페어마운트 호텔(Fairmount Hotel)에 짐을 두고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약간의 쇼핑을 하고, 옛날 전차를 타보았습니다. 알버타 아트 갤러리(Alberta Art Gallery)까지 걸어올라갔는데, 마치 UFO에 승선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대평원의 도시에서 거친 스틸과 유리로 된 건축물을 보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차를 타고 강을 건넌 뒤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마침내 북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린지 페스티벌(Fringe Festival) 장소에 도착해금새 오레오 튀김의 참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연자들의 흥겹고 놀라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갔습니다. 심지어 존은 공연자들의 손에 이끌려 불쇼에서 수염을 홀랑 태워먹을 뻔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