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도시의 오아시스, 그레이트 레이크에서 보내는 시원한 여름

  • 403개의 사진
  • 7일간의 여행
  • 25가지 액티비티

저는 이번 여행이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찾아가기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둘째치고 이번 여행이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친구들이 뭉쳐서 가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도 어떻게든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점에 매우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멋진 여행을 즐길만한 자격이 있고, 이곳에서 바로 그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일차
이것이 바로 라이프
사우전드 아일랜드에 도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장 먼저 바닷가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침 반나절은 천 개 이상의 섬이 포함된 투어를 했습니다. 여기에는 면적이 0.2m²도 되지 않는 작은 섬들도 있었습니다. 해변가에서 점심으로 피시 앤 칩스를 먹은 후에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날씨가 27도로 매우 더웠기 때문에 더위를 피할 곳을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멋있는 난파선도 몇 군데 구경하면서 온타리오 코티지 거주자들이나 할 법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2 일차
오래된 요새와 갓 구운 쿠키
킹스턴에서는 호첼라가 인이라는 프랑스 빅토리아풍 B&B에 머물렀는데, 이 숙소는 이제까지 이용했던 숙박 시설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언제든지(새벽 2시에도!!) 갓 구운 쿠키를 먹을 수 있다는 부분에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포트 헨리였습니다. 여기서 나탈리는 자신이 죽기 전 해 보고 싶은 일 중 하나인 “사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영국 군인 제복을 입고 사격을 할 수 있어서 재미가 더욱 컸습니다. 그날 오후는 킹스턴을 둘러보았는데, 킹스턴은 꼬불꼬불한 자갈길이 펼쳐지고 거리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타파스가 즐비해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3 일차
웨인 그레츠키 선수의 날!
이날 아침 브라이언과 저는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에 선물을 열어보기 직전의 아이처럼 들떠있었습니다. 오늘은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레츠키 선수와 비교할 만한 것은 사실상 없었지만 세인트 로랜스 시장에서 먹어 본 메이플 솜사탕은 두 엄지를 치켜들 만했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던지, 현재 저는 매주 이 솜사탕을 수입할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나탈리는 영화 시카고의 촬영 장소였던 디스틸러리 지구를 정말 가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부둣가로 나가 미술관을 둘러보고 파티오를 들리는 데 오후를 보냈습니다.
4 일차
다양한 타운이 모여 있는 도시
토론토에는 그리스 타운, 코리아 타운, 포르투갈 빌리지, 리틀 이탈리아, 리틀 인디아는 물론이고 두 곳의 차이나타운에 이르는 다양한 민족의 타운이 즐비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타운을 들러 음식 맛도 보고 구경도 했습니다. 그리고 토론토 아일랜드를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해변가를 따라 가볍게 자전거를 타기도 했습니다. 전날 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러한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토론토 프린지 페스티벌이 한창 열렸던 조지 이그나티에프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키란이 그날 밤 야외 영화관에서 쥬랜더가 상영된다는 소리를 어깨너머로 들었고, 그래서 우리는 내친김에 영화까지 보러 갔습니다. 쥬랜더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5 일차
와인! 와인! 와인!
토론토 하버가 내려다보이는 슈가 비치에서 모닝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키란이 햇빛을 충분히 즐긴 후에 카사 로마까지 걸어 갔습니다. 카사 로마는 비밀스러운 통로가 나 있는 거대한 고성으로, 여기에서 얼마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몰라요. 와인 감정사라 자칭하는 나탈리가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에 너무나 가고 싶어 했기에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이 마을은 정말로 와인 천국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니스킬린에서 와인 호핑 투어를 시작했고 다른 와이너리도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하루종일 와이너리 투어를 했습니다(솔직히 말하면 어디를 갔는지도 제대로 기억 나지 않아요. 하핫).
6 일차
메이드 오브 미스트 호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한 후, 우리는 당연히 폭포 구경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브라이언의 협상력 덕분에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에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었고 상공에서 정말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 우비를 입고 메이드 오브 미스트 호를 타고 있는 제 사진만 빼고 말이죠. 그 다음으로 우리 일행은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나이아가라 과일 농장에 들러 과일 수확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데 꽤 시간이 걸렸지만(따자마자 먹어서 그렇다고는 절대 말 못함), 몇 개는 남겨서 나중에 마티니를 장식할 과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7 일차
미식가의 천국
여행 마지막 날이 되자, 밖으로 나가 제트 보트를 타보기로 한 우리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등지고 시속 80km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작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절벽 위에 있는 퀸스톤 하이츠에 들렀습니다. 근엄한 근위병이 미소를 짓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하다 지친 우리는 쇼 페스티벌에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는 토론토로 다시 들어와 토론토의 푸드 페스티벌에서 먹고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